Bach Prelude and Fugue in F Major, Well-Tempered Clavier Book II

바하 프렐류드 & 푸가 F major, 평균율 2권

피아니스트 류찬미

 

바하의 평균율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바하가 아들들과 제자들을 교육할 목적으로 지어진 것입니다. 피아노 상에서의 12개 건반을 major, minor 둘로 나누 24개의 조성이 나옵니다. 바하는 치밀하고 놀랍게도, 이 24개의 조성 모두를 순차적으로 사용하여 24개의 프렐류드, 푸가를 작곡했어요. 그것을 또 두 권 만들었으니 모두 모으면 48개의 프렐류드와 푸가입니다.

 

Johann Sebastian Bach with his sons, Germany, 1730 | photo: DEA PICTURE Library; collection De Agostini

 

이 놀랍고도 학구적인 작품들은 후대의 모든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거의 교과서적인 수준의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짜르트와 베토벤도, 작곡가로서의 커리어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바하의 푸가기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열심히 공부를 하여 본인들의 작품에 적용하였으니, 후대의 위대한 작곡가들에게 바하가 어떤 존재였는지 짐작할 수 있죠. 

 

<베토벤 후기작품 '대 푸가', Op. 133>

이번 동영상에 나오는 곡은 제 2권에 포함된 F major 프렐류드와 푸가입니다. 이 곡의 프렐류드에서는, 선율이 길고 고상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 푸가는 모티브가 짧고, 음표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합니다.

 

 

Chanmi Ryu, piano

CCPA PianoFest: Piano Showcase Recital
Live on WFMT Radio
Nov. 9, 2011
Rudolph Ganz Hall, Roosevelt University

Audio recording by Eric Arunas for WFMT
Videography by Jacob Hand Photography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Prelude and Fugue in F Major, Well-Tempered Clavier Book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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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Granados Goyescas, Op. 11 "Los Requiebros" (찬사)

피아니스트 류찬미

 

엔리케 그라나도스

사진출처: www.interlude.hk/front/enrique-granados/

 

그라나도스가 파리 유학 후 고향인 스페인으로 돌아온 지 20여년이 흐른 뒤, 1911년에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Goyescas는 그의 작품들 중 단연 가장 손꼽히는 명작 중 하나이죠. 이 곡은 스페인 화가 Goya가 그린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묘사하는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습니다.  :) 

 

Goya: Caprichos No. 05 "Tal para qual" from Los Caprochos(1799)

출처: commons.wikimedia.org

 

위의 그림은 고예스카 1번 곡에 직접적인 영감과 준 고야의 그림, "Tal para qual(two of a kind)" 입니다. :)

 

‘Goya에 기초한이라는 뜻의 Goyescas사랑에 빠진 젊은이들(Los majos enamorados)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곡가는 Goyescas의 여섯 개 곡들에 이름을 붙여 작품이 이야기처럼 연결되도록 했어요. 1찬사(Los Requiebros)는 여섯 곡들 중 첫 번째 곡으로서, 남녀 간의 행복한 교제를 다룹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제 1번은 스페인 춤곡 호타(jota)의 리듬에 기반하며, 스페인 민속노래의 멜로디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곡에서는 스페인 기타음악의 성격도 나타납니다(빠른 아르페지오, 트릴, 잔결꾸밈음 등). 이렇듯 그라나도스는 Goya의 미술작품에서 받은 영감에 스페인적 음악요소들을 더하여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 

 

류찬미 피아노 독주회

2018. 4. 26.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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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Chopin Ballade No. 3 in A-flat major, Op. 47

쇼팽 발라드 3번, 작품번호 47

피아니스트 류찬미

 

쇼팽이 George Sand와 사랑에 빠졌던 시절, 이 발라드를 작곡했습니다. 그 때 그는 파리의 귀부인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많은 돈과 명예도 누리고 있었지요. 유약한 그의 신체가 주는 불편함을 제외하면, 인생의 황금기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쇼팽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을 그 때에, 쇼팽은 그 행복을 고스란히 담아 발라드 3번을 작곡합니다.

 

Frederic Chopin The Tragic Genius (Painting by English School)

출처: fineartamerica.com

 

남성과 여성의 듀엣을 상기시키는 첫 주제와 기쁨에 겨운 왈츠 리듬, 열정적인 폴란드 시를 닮은 부분들은 영락없이 사랑과 일의 만족감을 한껏 누리고 살아가는 그 시절의 쇼팽을 만나게 해줍니다. 또한 이 곡은 네 곡의 쇼팽 발라드들 중에서 가장 섬세하다고 부를만합니다. 정제된 타건과 섬세한 아티큘레이션, 과하지 않지만 결코 모자라지도 않은 rubato의 표현... 넘치는 사랑을 가진 누군가가, 상대에게 아주 절제된 언어와 음성으로 고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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