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Chopin Ballade No. 3 in A-flat major, Op. 47

쇼팽 발라드 3번, 작품번호 47

피아니스트 류찬미

 

쇼팽이 George Sand와 사랑에 빠졌던 시절, 이 발라드를 작곡했습니다. 그 때 그는 파리의 귀부인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많은 돈과 명예도 누리고 있었지요. 유약한 그의 신체가 주는 불편함을 제외하면, 인생의 황금기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쇼팽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을 그 때에, 쇼팽은 그 행복을 고스란히 담아 발라드 3번을 작곡합니다.

 

Frederic Chopin The Tragic Genius (Painting by English School)

출처: fineartamerica.com

 

남성과 여성의 듀엣을 상기시키는 첫 주제와 기쁨에 겨운 왈츠 리듬, 열정적인 폴란드 시를 닮은 부분들은 영락없이 사랑과 일의 만족감을 한껏 누리고 살아가는 그 시절의 쇼팽을 만나게 해줍니다. 또한 이 곡은 네 곡의 쇼팽 발라드들 중에서 가장 섬세하다고 부를만합니다. 정제된 타건과 섬세한 아티큘레이션, 과하지 않지만 결코 모자라지도 않은 rubato의 표현... 넘치는 사랑을 가진 누군가가, 상대에게 아주 절제된 언어와 음성으로 고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류찬미 피아노 독주회

2018. 4. 26.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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