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Piano Sonata in F minor, Op. 57

 

베토벤 열정 소나타

피아니스트 류찬미

 

Ⅰ. Allegro assai
Ⅱ. Andante con moto
Ⅲ. Allegro ma non troppo - Presto

 

 

이번 영상은 2014년도에 미국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의 석사학위 졸업연주 실황을 녹화한 것입니다. ^^

 

 

전 세계인의 가장 사랑받는 곡들 중 하나, ‘열정소나타입니다. 열정소나타는 베토벤의 또 다른 명곡 영웅이 완성되고 초연된 바로 그 시기에 작곡되었습니다. 이 때 베토벤의 작곡 스타일은 점차적으로 변화하여 영웅적이고, 거대하고, 다이내믹이 더 대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바뀌어져 있었어요. 이 시기는 그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시기였습니다. 당시의 청중들은 이 열정 소나타를 통해 이같은 변화를 생생하게 확인했지요.

 

사진출처: www.mediatoday.co.kr

 

 

열정이라는 이름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베토벤이 죽고 난 후에 이 곡의 편곡작품 네 개의 손을 위한 듀오곡을 출판한 어느 출판인에 의해서 생겨난 이름입니다. 그 출판인의 이름은 확인할 수가 없고요. 타이틀이 베토벤에 의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는 열정이라는 별명을 통해 이 작품이 인간의 열정과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정 소나타가 완성되기 2년 전, 베토벤은 그의 형제에게 슬픈 편지를 한 통 썼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그가 자신의 청각을 잃어가면서 얼마나 좌절하고 슬퍼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길을 가다가 자기 옆에 있는 어떤 사람이 플룻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자신은 듣지 못했을 때, 또 어느 목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다른 사람이 들었다고 하는데 자신은 듣지 못했을 때를 회상하며 매우 슬퍼합니다. 그 절망과 슬픔이 너무 큰 나머지, 그것이 좀 더 심했다면 이미 자신은 인생을 끝냈을 거라고 편지에 쓰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그는 계속해서 편지를 통해 말하기를, 예술만이 자신으로 하여금 더 살아갈 수 있게 지탱했던 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 안에 있는 자신이 느끼는 것들을 세상에 음악으로 모두 다 내놓기까지 세상을 떠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고백했죠.

 

Acoustic cornets for Beethoven

(베토벤을 위해 만들어진 보청기)
made in 1813 by Johann Nepomuk Maelzel

사진출처: www.lvbeethoven.com

 

이 위대한 작품, ‘열정은 이러한 고통 속에 지어진 작품입니다. 베토벤은 이 소나타 안에 당시 그가 느꼈던 모든 것을 투여하였습니다. 마음의 고요한 적막부터 극도로 긴장을 느끼게 하는 상태까지, 그리고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모두를.

 

 

Pianist : Chanmi Ryu (류찬미)

SMU Caruth Auditorium

(Dallas, Texas U. S. A.)
Live concert in 2014

 

유튜브 채널 : https://bit.ly/pianistryu1  

네이버블로그 : https://blog.naver.com/pianistryu1

인스타그램 : @pianistry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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